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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811.7-홍52ㅅ
속솜하라
홍산희 지음
2022|현대시학사
ISBN : 9791192079318
고통과 비애로 점철된 우리의 현대사를 사적 차원과 역사적 차원에서 동시에 탐색하는 시집이다. 현재의 시점에서 바라본 과거 역사에 대한 통렬한 반성문이자 동세대에 바치는 뼈아픈 헌사獻辭다. 가시는 지속되는 고통의 은유고 강철해바라기는 시간의 역방향으로 돌아가며 바람개비 꽃을 피우는 존재로 역사의 가학성에 대항하는 시인의 의지와 결기를 대리한다. 생의 벼랑과 비탈은 시가 발원하는 주요 공간인데 이 극지를 통해 화해와 상생의 시, 화해와 회통의 정신이 태어난다는 점에서 이번 시집은 화쟁和諍 우주의 산방産房이다. 책장을 넘길수록 이데올로기의 편향이 낳은 고통이 가슴 아프게 다가온다. 붉은 낙인이 찍힌 어린 가슴에 비밀서랍을 달고 숨죽이며 살아냈을 시인, 사상의 극한적 대립 속에서 지리산 피아골에 숨어들어 죽음의 공포와 싸우며, 갓 태어난 시인의 이름을 무엇으로 지을까 생각했을 부친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자연과 우주, 세상의 온갖 생명들을 다 품길 바라는 간절함이 그의 눈동자에 새벽이슬처럼 아롱아롱 맺혔으리라. 그 장면을 떠올리다 시인은 몇 번이고 울음이 복받쳤으리라. 가만히 책장을 덮으니 밤바람 속에서 젖이 불은 양들의 울음소리 먹먹히 울린다. - 함기석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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