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813.7-조78ㅅ
살아남은 아이 : 조진주 장편소설
지은이: 조진주
2022|현대문학
ISBN : 9791167900258
두 개의 시선, 하나의 차가운 현실
침묵과 망각에의 강요 뒤에 숨겨진 진실을 찾아가는 조진주의 첫 장편소설!
조진주의 첫 장편소설 『살아남은 아이』가 출간되었다. 2017년 『현대문학』 신인추천을 통해 등단한 후 2021년 첫 소설집 『다시 나의 이름은』을 발표한 이후 1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다. 첫 소설집 『다시 나의 이름은』이 다양한 성별과 연령을 가진 화자들의 갈등과 고독을 풍부한 스펙트럼으로 담고 있다면, 이번 장편 『살아남은 아이』는 여성 피해자-생존자인 화자의, 두 개의 시선에 둘러싸인 채 하나의 차가운 현실을 살아가는 삶을 가슴 아프게 그린 소설이다.
“범죄/폭력이라는 단절을 목격한 이후로도 이어지는 삶을 어떻게 마주할 것인가에 더 관심을 둔다. 소설은 히어로가 무너져 내리는 세상을 봉합하는 동안, 그 뒤로 “수많은 엑스트라들이 재난을 피해 내달렸다”(109쪽)는 것을 보려 한”(김건형) 조진주의 이번 소설은 평화로운 듯보이는 이 세상이 사실은 얼마나 많은 폭력과 균열 속에 그 진실들을 묻고 있는지, 그것이 인간의 삶에 어떤 결과를 불러오는지를 담담하게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