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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811.62-노88ㅇ
이팝나무 가지마다 흰 새들이 : 노태맹 시집
지은이: 노태맹
2021|한티재
ISBN : 9791190178846
물, 불, 공기의 레퀴엠 “모든 죽은 이들과 우리의 시(詩)는 천사와 닮았고 그를 통해 우리는 세계와 소통한다” 이 시집은 “레퀴엠, 즉 진혼(鎭魂) 혹은 ‘다시 쉼으로 돌아감’(requies)을 위한 것”이라고 「시집 사용 설명서」에서 시인은 밝히고 있다. 수록된 26편의 시들은 물의 레퀴엠, 불의 레퀴엠, 공기의 레퀴엠 등으로 구분된다. 시집 말미에 붙인 ‘시인의 산문’에는 “바람 속에 그 ‘누군가’가 있는 것처럼 물속에도, 불속에도 ‘누군가’가 있다. 그 ‘누군가’를 위해 노래하는 것이 내가 사유하는 것이고, 내가 행동하는 것이라고 나는 믿는다”고 적혀 있다. 이 시집은 “소리 내어 읽기 위해 제작”되었다. 독자들이 부디 “그렇게 사용하기를 권장”한다. 겨울 들머리에 시집을 낸다. 만물이 쉼으로 돌아가는 계절, 하루 한두 편, 천천히 소리 내어 읽으며 죽음을 묵상하기 좋은 시간이다. “아무도 살지 않는 가장 내적인 곳에서 비로소 이 (영혼의) 빛은 만족을 얻으며, 거기-신의 근저-에서 그것은 자기 자신에서보다도 더 내적이다. 왜냐하면 이 근저는 그 자체에 있어서는 움직이지 않는 단순한 정적(靜寂)이기 때문이다.” 마이스터 에크하르트의 말을 시인은 인용하고 있다. 그리고 이렇게 덧붙인다. “그러나 오해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나는 지금 우리의 ‘삶’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이 시집을 천천히 읽는 동안, 겨울은 가고 또 이팝나무 꽃 피는 봄이 올 것이다. 따라서 이것은 겨울 시집이면서 봄의 시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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