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카페에서 커피가 운다면』은 축제로 가득한 어른들의 세계 이면에 도사리고 있는 섬뜩한 아동학대 문제와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고통 받고 소외되어야만 하는 어린이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잔혹동화이면서,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찾아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는 성장동화다. 어느 날 우연히 찾아온 울보 원두와 함께 모험을 떠나 아프리카에서 고통 받고 있는 친구들을 구해내서 함께 집으로 돌아와 ‘행복한 커피가게’를 차리는 이야기를 절제된 운율감과 빠른 전개로 표현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