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느티나무 창원시장애인부모회 부설 창원발달장애인가활센터

항암치료를 마치고 낯선 일상으로 돌아온 소녀! 삶과 죽음이라는 화두를 던지며 일상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성장소설 『눈썹』. 뇌종양에 걸려 1년 4개월 동안 암 투병이라는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일상으로 돌아온 열일곱 살 소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소녀는 설레는 마음으로 등교하지만 현실은 병마와 싸우며 기대했던 것과는 다르다. 아는 얼굴 하나 없고, 성적은 뒤쳐졌으며, 제자리를 벗어날까 노심초사하게 만드는 가발과 그려 넣은 눈썹이 아이들과의 사이를 더욱 멀어지게 할 뿐이다. 거기다 낙오되었다는 막막함과 존재하지 않는 자신의 자리를 바라보는 절망감도 크게 다가온다. 암이라는 힘든 산을 넘고도 일상이라는 또 다른 산을 넘어야만 하는 서현이의 이야기를 통해 특별한 성장기를 전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