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는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원화 작품을 판매하고, 전시회를 개최하며 아트 상품까지 판매하는 업력 5년의 기업이다. 발달장애 작가들의 아름다운 작품이 이 회사 손을 빌려 휴대폰 액세서리, 문구, 파우치, 컵과 타월 같은 생활용품으로 재탄생했다.
소비층도 탄탄하다. MZ세대는 물론 중장년층도 디스에이블드 아트 상품의 주요 구매층이다. 작품이 훌륭할 뿐 아니라 거기 담긴 의미도 뜻깊기 때문이다. 이를 디지털 세상으로 고스란히 옮긴 것이 디스에이블드의 대체불가토큰(NFT)이고 미디어 아트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디스에이블드 관계자는 "서울머니쇼 관람객들에게 NFT와 미디어 작품을 선보이고 구매하는 방법을 안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가치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디스에이블드도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 작품 중개 서비스는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반응이 뜨겁다. 최서은 작가의 작품 '사랑이 날다'를 국내 최초 발달장애 예술가 NFT로 발행했고, 업비트·서울옥션 블루 등과 '이달의 작가' 작품전을 열어 많은 작품을 완판시켰다.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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