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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대 발달장애학생들, 모교 '행복학교' 발전기금

등록 2021.06.29 16:3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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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대 발달장애학생들, 모교 '행복학교' 발전기금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과학대학교 글로벌비지니스학과 장애인 특별반 학생들이 모교인 울산행복학교에 발전기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발전기금 전달식은 29일 울주군 언양읍 울산행복학교에서 열렸다.

 울산과학대학교의 장애인 학생은 15명이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울산행복학교나 혜인학교 출신이며, 글로벌비즈니스학과에 10명이 재학 중이다.

 울산과학대학교 글로벌비지니스학과가 지난해부터 시범 운영한 장애인 특별반은 울산지역 대학에서는 유일하게 발달장애인과 지적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정규 전문학사 과정이다.
 
울산과학대학교 글로벌비즈니스학과는 장애인 특별반 학생들을 위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프로젝트 중심의 전공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발전기금은 1년간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만든 시계, 도자기, 유화, 수채화 등의 수공예품과 샌드위치를 판매한 수익금을 모은 것이다.

울산행복학교 출신 재학생들은 이 돈을 모교에 장학금으로 주고 싶다는 의견을 냈고, 글로벌비즈니스학과 교수들이 일부 금액을 더해 발전기금으로 전달됐다.

지난해 울산과학대학교 글로벌비즈니스학과 장애인 특별반에 입학한 정세윤(24)씨는 "다양한 전공 프로젝트와 난타를 비롯한 창의인성 프로그램을 통해 몸으로 체험하면서 무언가를 배우니 학교 적응이 쉬웠다"며 "내가 수업 중 만든 결과물을 판매하고, 거기서 얻은 돈을 기부할 수 있어 정말 뿌듯하다"고 전했다.

한편, 울산과학대학교 글로벌비즈니스학과는 장애인 특별반을 위해 전공 교육과정 외에도 학생들의 인성 함양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타악, 골프, 요리, 미술치료, 숲속 체험교실 등 30개 이상의 비교과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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