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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장애인편의점 시범사업 추진…중증장애인 특화일자리사업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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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3-14 10:40:42   폰트크기 변경      
장애인개발원, BGF리테일과 업무협약

[대한경제=이근우 기자] 정부가 장애인의 새로운 직업재활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공공ㆍ민간과 협력한다.

1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한국장애인개발원, BGF리테일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이룸센터에서 중증장애인 직업재활 활성화를 위한 장애인편의점 시범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복지부 전경. /사진:대한경제 DB

복지부는 공공ㆍ민간이 연계해 중증장애인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카페 특화사업을 운영중이며, 업종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편의점을 중증장애인이 일할 수 있는 신규업종으로 개발하고자 공공과 기업이 협력하자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BGF리테일의 경우 장애인 직업훈련 및 고용선도를 위해 발달장애인 CU직업체험관 전국 7개소 운영 등 맞춤형 현장실습처를 제공하고 있다. 또 발달장애인 CU 희망스태프 38명 채용 등을 추진중이다.

복지부와 장애인개발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편의점 운영기관을 선정하고 고용확장성, 직무적합성 등의 평가 및 직무 매뉴얼 개발을 담당한다.

BGF리테일은 상권분석, CU직업체험관과 연계한 직무훈련 등 전문적 지원과 시범사업 가맹점포에 대한 가맹비 면제, 인테리어, 수익배분 우대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중증장애인들은 편의점에서 근무하며 상품 진열, 소비기한 확인, 입고상품 운반 및 매장 내 청결 유지 등을 주로 하게 된다. 업무 숙련도가 향상되면 고객 응대 및 계산업무도 맡게 될 예정으로 직무 관련 사항들은 매뉴얼을 만들어 전국적 확산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편의점이 중증장애인이 일할 수 있는 신규직종으로 확대되고 직업재활의 기회가 다양해져 장애인의 사회통합에도 더욱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윤순 사회복지정책실장은 “중증장애인이 지역사회 내에서 자신의 직업적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업종 발굴과 직무 개발이 필요하다”면서 “중증장애인의 일자리 확대를 위해 정부와 민간의 협력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근우 기자 gw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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