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서브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사)느티나무 창원시장애인부모회 부설 창원발달장애인가활센터

탑메뉴

메인메뉴

발달장애가 삶의 제약이 되지 않는 창원

서브메뉴

정보제공

복지정보 소개/안내

복지정보 소개/안내

[언론스크랩] [강사의 서재] “발달장애, 자폐 스펙트럼 자녀의 엄마 이야기” 이수현의 『누가 뭐라든 너는 소중한 존재』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31회 작성일 22-12-02 13:33

83d8db8dba53bc3261239c45c6a71fff_1669955528_4815.jpg

[사진출처=스타라잇]

[한국강사신문 김지영 기자] 『누가 뭐라든 너는 소중한 존재: 발달이 느린 자녀를 키우는 엄마의 가슴 따뜻한 희망 메시지(스타라잇, 2022.07.27.)』가 출간되었다. 평범한 아이를 키우는 일도 인간을 성장시키는 고통이 따르지만, 아이가 발달장애, 자폐 스펙트럼이라면 부모는 죽을 만큼 깊은 고통의 늪에 빠지게 된다. 

이 책은 장애에 대한 인식개선과 더불어 장애인과 그 가족의 이야기를 알림으로써 가정에서뿐만 아니라 학교와 직장, 사회 곳곳에서 ‘우리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새로운 시선을 제시할 것이며, 좁은 시야와 생각에서 벗어나 ‘자녀의 정체성’을 인정하며 키우는 것에 대해 그리고 타인을 사랑하는 데 있어 그 넓이와 깊이가 확장되어야 함을 깊이 있게 성찰 할 수 있는 책으로서 우리 사회에 기여 할 것이다.

저자 이수현의 《누가 뭐라든 너는 소중한 존재》 책 속으로 들어가 보자!

모전여전이라고 해야 할까. 우리 딸의 모습에서 어릴 적 동생을 챙기던 내 모습을 본다. 한 번도 동생을 챙기라고 요구하거나 알려준 적이 없는데, 연우는 언제부터인가 스스로 동생을 챙기기 시작했다. 함께 외출할 때면 산만하게 뛰어다니는 동생이 길을 잃을까 봐 안절부절못하며 뒤를 쫓아간다.

엘리베이터를 타면 혹시라도 문이 닫혀 동생이 내리지 못할까 봐 동생을 끌어당겨 먼저 내리게 한 다음 자기가 내린다. 놀이터에서 줄을 설 일이 생기면 늘 자기 앞에 동생을 세운다. 동생이 넘어지면 일으켜 세우고, 모르는 장소에 가면 동생의 손을 꼭 잡아 준다. ---「2장 나」중에서

나는 가끔 이런 상상해 본다. ‘내 아이들이 장애인이 아니었으면 어떤 삶을 살았을까? 내 아이들이 장애인이 아니었다면 나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 그 질문에 대한 답은 내 자녀가 어떤 모습이건 간에 똑같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 아이들이 장애인이어도 아니어도, 나는 똑같이 주체적이고 행복한 삶을 산다고 답할 수 있어야 한다. 처지와 상황이 어떠하던 간에 내가 먼저 행복해야 주변을 돌볼 수 있다. 그것이 건강한 삶의 시작이 아닐까? ---「2장 나」중에서

어머니는 늘 당신의 속상함을 표현하기보다 나를 위로하려 애쓰셨다. 하지만 영상 통화를 할 때마다 촉촉이 젖은 어머니의 눈가를 보면 알 수 있었다. 날마다 속으로 애타게 울며 기도하고 계심을. 주머니에 여윳돈이라곤 한 푼도 없을 노인이 어린이날이라고 또 돈을 보냈다. 통장에 찍힌 어머니 이름 석 자를 보는 순간 눈물이 왈칵 쏟아지고 말았다. 우리 애들은 어린이날이 뭔지도 모르는데······. 죄송한 마음에 전화를 드렸다. ---「3장 가족」중에서

‘우리 반 아이들’이라고 했으니 당연히 내 아이의 모습도 담겨 있을 줄 알았다. 나는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로 혹시나 내가 놓치고 지나쳤을까, 다른 아이들 사진의 배경 속에서라도 내 아이를 찾기 위해 영상을 다시 한번 돌려 보았다. 내 아이는 영상 그 어디에도 등장하지 않았고, 서운하고 아픈 마음을 진정시킬 수가 없어 한참을 울었다. ---「4장 아이들」중에서

저자 이수현은 일반대에서 영어를 전공하고 학원강사, 무역회사 직원, 번역가 등의 다양한 일을 하다가 아이들이 좋아서 교사가 되기로 결심했다. 교육대학원에서 영어교육학을 전공한 후 2008년부터 중학교에서 영어 교사로 재직 중이다. 아이가 장애 진단을 받은 후 사직을 고민했으나,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는 생각으로 교직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각종 운동과 요리, 글쓰기를 꾸준히 하며 무너지기 쉬운 여건 속에서도 몸과 마음의 균형을 유지하고자 노력한다. 특수교육대상자, 소외된 학생, 학업 성취가 낮은 학생도 행복할 수 있는 학교와 사회를 꿈꾸며, 하루하루를 ‘사랑’으로 채워 가고 있다. 저서로는 「해 보니까 되더라고요」(공저)가 있다.



출처 : 한국강사신문(https://www.lecturernews.com), 김지영 기자 

배너

카피라이터

사)경상남도장애인부모연대 창원시지회 부설 발달장애인가활센터
주소.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로 99 (흥국생명 2층) / Tel. 070.7774.2021 / Fax. 055.293.2023 / E-mail. cwbumo1004@daum.net
Copyright(C)gahwa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