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느티나무 창원시장애인부모회 부설 창원발달장애인가활센터

‘나는 나를 기대합니다’ 포스터. ⓒ노들장애인야학
노들장애인야학 중증발달장애인 공연팀 ‘버티는몸’이 오는 24일과 25일 대학로 들다방에서 시차군무라는 개념으로 안무한 전시형 퍼포먼스 ‘나는 나를 기대합니다’를 선보인다.

시차군무는 이번 공연 작업을 통해 정의하게 된 개념으로 여러 사람이 하나의 무용을 개인의 시차에 따라 추는 춤이다. 군무는 일상을 벗어난 하나의 사건으로 공동체의 합을 드러낸다.

고권금 안무가는 공연을 통해 ‘어떤 몸이 모여 군무를 추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몸이 가진 시차에 주목했다. 또한 철학자 엠마누엘 레비나스(Emmanuel Levinas)가 말한 ‘타인의 얼굴’을 소스로 삼아 삶에 대한 욕망과 관계를 탐구한다.

안무가를 포함한 무용수 14명은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흐트러뜨리며 관객을 마주보는 실험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공연의 무용수들은 2023년 2월부터 ‘버티는몸’이라는 이름으로 권리중심공공일자리 문화예술노동자로 활동을 하고 있는 노들장애인야학의 노동자들이다.

한편 공연과 함께 병행되는 전시는 댄스필름과 사진, 사운드 작업 설치로 구성돼있으며 23부터 26일까지 상시운영된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출처 : 에이블뉴스(https://www.abl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