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느티나무 창원시장애인부모회 부설 창원발달장애인가활센터

발달장애 아티스트 조현길(뮤직팔레트 소속)군이 오는 20일 저녁 7시 울산 중구 성안동 아트홀 마당에서 'Music Dive(음악에 빠지다) 독주회'를 연다. 뮤직팔레트 제공
 

발달장애 아티스트 조현길(뮤직팔레트 소속)군이 오는 20일 저녁 7시 울산 중구 성안동 아트홀 마당에서 'Music Dive(음악에 빠지다) 독주회'를 연다. 

　울산문화관광재단과 울산광역시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독주회는 울산문화관광재단에서 문화예술 분야에 재능이 있는 발달장애인을 선정해 전문 직업인으로 양성하고자 마련한 공모전에 선정돼 열게 됐다. 

　이번 조현길 독주회 'Music Dive(음악에 빠지다)'는 발달장애 아티스트 조현길 군의 드럼과 플루트 연주를 기반으로 진행된다. 

　△K-pop △재즈 △클래식 등의 다양한 음악 장르를 넘나들며 한여름 밤의 열기를 식히려 한다. 

　또한 뮤직팔레트 단원들과의 앙상블, 영화 속 명곡, 이벤트 등도 준비돼 있어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으로 기획됐다. 

　발달장애 아티스트 조현길 군의 공연을 통해 세상 속에서 '나도 할 수 있다'는 희망과 도전적 메시지를 전달을 통해 지역사회 예술문화의 장을 마련하고 소통하고 또 다른 발달장애인들에게 용기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한편 발달장애 아티스트 조현길 군이 속한 뮤직팔레트는 'We move to slowly, but We still run(우리는 느리지만, 여전히 달린다)'의 슬로건을 걸고 활동하고 있다. 

　발달장애인을 둔 부모들이 자녀양육 및 재활정보를 교환하고 음악을 통한 치유와 동행이라는 목표를 공유하며 성인 발달장애인들이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8월 1일 창단됐다.

　현재 피아노, 첼로, 클라리넷, 바이올린, 드럼 등을 연주하는 12명의 단원이 소속돼 있으며 계속해서 단원모집을 진행하는 중이다. 

　뮤직팔레트 대표이자 조현길 군의 어머니인 방희순 씨는 "현길이가 드럼 치는 것에 두각을 드러내면서 3년간 드럼 순회공연을 다녔다. 아이가 먼저 즐기고 주변 친구들과 어울려 공연하는 것을 좋아하다 보니 실력도 일취월장으로 늘고 관련분야 취업까지 됐다"며 "같이 다니는 단원들도 취업이 많이 됐다. 이런 문화활동 공연을 통해 다른 장애우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며 '꾸준히 연습하면 모두가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귀감이 되고자 공연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Music Dive(음악에 빠지다)' 공연 입장료는 무료다. 

　단체관람 및 공연문의는 뮤직팔레트 인스타그램(@musicpalette22) DM 또는 전화 (010-2736-4208)로 하면 된다.  김수빈기자 usksb@

출처 : 울산신문(https://www.ulsanpres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