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서브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사)느티나무 창원시장애인부모회 부설 창원발달장애인가활센터

탑메뉴

메인메뉴

발달장애가 삶의 제약이 되지 않는 창원

서브메뉴

정보제공

복지정보 소개/안내

복지정보 소개/안내

[언론스크랩] 서툴러도 얼굴엔 웃음 가득… 발달장애인 무용단 ‘희망의 몸짓’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123회 작성일 21-12-01 11:32
[언론스크랩] 서툴러도 얼굴엔 웃음 가득… 발달장애인 무용단 ‘희망의 몸짓’
15일 오후 7시 경기 안양시 대림대 한림관 지하 1층 연습실에서 발달장애인들로 이뤄진 필로스 장애인 무용단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임인선 무용단장(오른쪽)은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나란히 설 수 있는 날까지 무용단을 가르치겠다”고 말했다. 안양=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얘들아, 연습 시작하자.”

15일 오후 7시 경기 안양시 대림대 한림관 지하 1층 연습실. 임인선 필로스 장애인 무용단장(대림대 스포츠지도과 교수)의 한마디에 뿔뿔이 흩어져 있던 무용단원 11명이 두 줄로 섰다. 한국창작음악이 흘러나오자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단원들이 율동을 시작했다. 단체 무용이지만 대형이 체계적이지 않고, 동작도 일사불란하지 않았다. 두 개의 대열이 앞뒤로 교차할 때 단원들끼리 엉키기도 하고, 손에 들고 있던 꽃 소품을 떨어뜨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번졌다.

필로스 장애인 무용단은 2007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달장애인으로만 단원을 구성해 창단됐다. 장애인도 무용가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14년간 교도소, 병원, 각종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공연해 왔다. 초등학생이던 단원들은 어느새 성인이 됐다. 이들은 몸짓이 정교하지 않고, 섬세한 표현을 하기도 쉽지 않다. 그러나 임 단장은 비장애인의 기준에 맞춰 안무를 구성하지 않는다. 단원들은 공연을 하는 것 그 자체에서 즐거움을 느끼기 때문이다. 무용단 창단 멤버인 조동빈 씨(27)는 “무용을 계속하는 게 꿈이다”라고 말했다.
 

연습실에는 단원들의 부모와 자원봉사를 나온 대림대 스포츠지도과 학생들도 있었다. 발달장애인의 특성상 10분짜리 작품의 안무를 익히는 데 2∼3년가량 필요하다. 자원봉사자들이 이 긴 과정을 함께한다. 부모들은 매주 월요일 오후 6시에 단원들을 연습실로 데려온다. 자녀를 바라보는 이들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했다. 조 씨의 어머니 우미숙 씨(54)는 “동빈이가 운동 삼아 무용을 시작했는데 하다 보니 흥미를 느껴 계속하게 됐다. 아이가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만으로 기쁘다. 힘이 닿는 데까지 동빈이의 꿈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임 단장은 “어떤 몸을 가졌든 무용을 할 수 있다”며 “무용단의 공연으로 힘든 이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들은 19일 오후 2시 경기 수원시 호매실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창작 한국무용 작품 4개와 발레 공연 1개를 선보인다. 무료.

출처 : 동아신문, 이기욱 기자 

배너

카피라이터

사)경상남도장애인부모연대 창원시지회 부설 발달장애인가활센터
주소.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로 99 (흥국생명 3층) / Tel. 070.7774.2021 / Fax. 055-242-2263 / E-mail. cwbumo1004@daum.net
Copyright(C)gahwa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