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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스크랩] 시각장애인도 그림 감상 'OK'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513회 작성일 20-11-06 16:52

종이에 클리어토너 입힌 뒤 자외선 인쇄
원하는 모양대로 출력… 그래픽 표현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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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인쇄 위에 점자를 입힌 묵점자 동화책. 한국후지제록스 제공

한글 점자와 관련한 유물 ‘훈맹정음’이 문화재에 등재되고, 점자법이 제정되는 등 변화가 잇따르면서 점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개선되고 있다. 최근 관련 기술 발전까지 뒷받침되면서 시각장애인의 정보접근권 확대 및 인권 신장 측면에서도 진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점자의 날인 4일 업계에 따르면 디지털 인쇄 기술의 발달로 점자 인쇄가 더 빠르고 간편해짐에 따라 점자 콘텐츠의 보급이 늘고 있다. 점자의 날은 조선어점자연구위원회가 훈맹정음의 발표를 기리기 위해 1926년 11월4일로 제정한 뒤 올해로 94회를 맞이했다.

기존의 점자 인쇄는 주로 종이에 구멍을 뚫거나 밀어 올리는 천공 방식이었다. 그러나 종이를 뚫지 않고 표면에 플라스틱 성분을 입혀 점자를 표현하는 방식이 확산하고 있다. UV(자외선)인쇄로, 종이 표면에 클리어토너를 입히고 그 위에 UV잉크로 점자를 인쇄하는 것이다.

UV인쇄는 현수막이나 자동차, 건물 등 옥외광고물 인쇄에 주로 쓰였다. 이러한 가운데 도서출판 점자는 후지제록스 등이 출시한 클리어토너를 활용해 종이에 UV잉크(코팅액)를 잘 고정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김동복 점자 대표는 “종이에 그냥 UV인쇄를 하게 되면 점자가 쉽게 떨어졌는데, 클리어토너를 통해 잘 고정할 수 있게 됐다”며 “원하는 모양대로 인쇄가 가능해져 문자 외에 그래픽도 표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점자로 그림을 표현하기가 어려워 직접 그리는 대신 점자로 설명을 넣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이제는 가능해졌다. 아울러 일반 인쇄물(묵자) 위에 점자를 입히는 것도 용이해져 비장애인과 시각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묵점자 인쇄물의 보급이 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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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각장애인은 1990년 1만4618명에서 지난해 25만3055명으로 늘었다. 그러나 점자 콘텐츠 보급 및 제작 기술의 한계로 이들의 정보접근권 및 문화향유권이 제대로 충족되지 못했다.

이러한 가운데 장애인복지법과 장애인차별금지법에 이어 2018년 6월 점자법이 시행됐다. 이 법은 문자로서 점자의 지위를 정식으로 보장하고, 점자 콘텐츠 보급 및 확산에 대한 정부·지방자치단체의 역할과 지원 근거 등을 담았다. 국립국어원 관계자는 “점자법에 근거해 점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 사용환경 등을 조사하는 정부 실태조사가 내년 처음 실시된다”며 “이를 바탕으로 점자 콘텐츠의 보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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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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