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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스크랩] 청년 장애인 일경험 프로그램 ‘BTS’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619회 작성일 24-10-18 16:01

퍼솔캘리코리아사의 장애인 일경험 프로그램 BTS 안내 사이트 화면. ©서인환 

퍼솔캘리코리아사의 장애인 일경험 프로그램 BTS 안내 사이트 화면. ©서인환


퍼솔캘리코리아는 유한회사이다. 일본의 퍼솔사와 미국의 캘리 서비스사가 합해진 이름이다. 퍼솔의 전신은 템프스텝인데, 글로벌 인재 컨설팅사로 제약사의 구인‧구직을 서포트 하는 업무를 주로 하였다. 캘리 서비스는 미국의 종합 인사 솔루션 기업이다. 이 두 기업이 통합하여 퍼솔갤리라는 회사가 설립되었고, 한국의 법인이 퍼솔캘리코리아다. 퍼솔캘리코리아는 일본계 기업을 주로 타깃으로 하고 있으며, 해드헌팅, 구인‧구직 알선, 근로자 파견, 인사 컨설팅 사업을 하고 있다.

퍼솔캘리코리아는 장애인 고용 관련 사업도 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4기의 일경험 프로그램 BTS를 진행하였다. 5주간 프로그램으로 4주간은 1일 4시간 온라인 직무교육 후, 두 차례의 온라인 기업 연계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그리고 기업탐방을 하는 프로그램이었다. 4기는 에이 플러스 에셋(금융 온라인 판매 기업), 3기는 한국 MSD 등의 기업이 참여하였다.

청년 장애인 일경험 프로그램을 BTS라고 하는데, 이는 Booster(촉진) for Talent’s(인재) Success(성공)의 약칭이다. 사람들은 처음에는 장애인 연예인 양성 프로그램인 줄 알았다고 한다. 우수한 역량의 장애인 인재를 발굴 및 양질의 고용 환경을 갖춘 기업과 연계하는 맞춤형 일경험 프로그램으로, 지속 고용 및 경력 개발 가능한 검증된 우수 기업에서의 경력 개발과 취업 연계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우수한 장애인을 대기업에 고급 인력으로 정규직으로 취업시키는 역할을 하면 좋겠는데, 일경험을 하는 프로그램이니 맛만 보고 아무런 결과도 없이 오히려 희망 고문을 하면서 기업은 실적만 쌓는 것은 아닌가 여기며 취업 실패 경험이 많은 장애인들은 이 프로그램을 평가절하할지도 모르겠다. 실패 경험은 부정적 생각을 갖게 하고, 반복된 실패는 상처가 되는 것은 당연하니 오해나 망설임도 이해가 된다.

하지만 장애인의 좋은 일자리는 하늘의 별 따기처럼 어렵다. BTS 프로그램을 통하여 장애인에게 부족한 스펙을 쌓는 데 도움이 된다. 그리고 직무교육은 어디서도 받지 못한 지식을 알려주기도 하고, 퍼솔캘리 인재 파일에 등록되어 고용의 기회가 늘어난다. 더구나 퍼솔캘리코리아의 프로그램은 일경험이지만 고용을 목적으로 한다.

처음부터 기업에 고용하라는 부담을 줄이면서 장애인과 친화적 관계 경험을 제공하고, 장애인의 재능을 인정하여 고용할 기회도 유도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퍼솔캘리코리아 자체적으로 솔선하여 장애인 6명을 고용하였고, 다른 기업에도 6명 이상의 고용을 이끌어냈다. 일경험은 일종의 사회복지사가 되기 위해 실습이 필수인 것과 같은 프로그램으로 여기면 이해가 쉬울 듯하다.

BTS는 2024년을 맞으며 진화했다. 미래내일 일경험 ESG 지원형이라는 부재가 붙었다. 기간을 정해 놓고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하던 것을 연중 모집으로 바꾸었다. 5월에는 스텝업(진로직무 과정) 1기를 콘래드 서울(호텔)과 함께 진행하였고, 6월에 실시한 레벨업(프로젝트 심화과정) 1기는 화이자제약과 진행하였다. 7월에는 레벨업 2기로 한국앰에스디(헬스케어 기업)와 진행하였다. 기업가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하므로 정보와 경험, 고용기회 부여 등의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것이다. BTS 사이트는 bts.career.greetinghr.com이다.

한국장애인연맹에서는 9월 4일과 5일 양일간 ‘2024 아시아 태평양 장애인 당사자 한국회의’를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구로 호텔에서 개최하였다. 이 행사는 국외에서 온 장애인 80여 명, 국내 장애인 40여 명이 함께 했다. 장애인 고용에 관한 주제로 열린 4일 오후 프로그램은 퍼솔캘리코리아가 주최를 하였다.

세션1은 ‘청년 장애인 일경헌 프로그램 운영 사례’를 소개하였다. 아시아 지역 장애인고용 관련 사업 시장은 1조원으로, 퍼솔캘리코리아는 장애인고욛공단의 고용 플랫폼 사업 일환으로 고용 역량 진단, 채용 사례, 고용 가이드 등의 콘텐츠 용역을 수행하였고, 청년 장애인 일경험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으며, 전국 대학의 장애인지원센터와 취업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일본 퍼솔다이버스사와 연계하여 첨단사업 분야의 맞춤형 인재양성사업을 하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의 ESG 사업과 연계하여 장애인 고용 통합지원 솔루션으로 ‘해피 투게더’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소개하였다. 장애인고용 지원 제도를 이용하여 단물을 뽑아먹거나 알맹이가 없는 사업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기에는 너무나 체계적이고 진정성과 열의가 있어 보였다.

세션2 “경기도 장애 예술인 일자리 지원사업” 발표는 누림센터가 맡았다. 경기도 누림센터에서는 공공기업과 장애 예술인을 연계하여 일자리 사업을 하고 있다고 하였다. 그리고 누림센터 내에 누림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다고도 하였다.

여기서 장애인 예술 작품을 판매하여 장애 예술인 소득에도 도움을 준다고 하였고, 신예 예술인 발굴과 미술대회 개최, 홍보나 영상 제작 등 외부 전문가 지원도 연결해 주고 있다고 하였다. 선도적인 사업을 하고 있으나 미술 분야에 집중된 듯한 느낌이 들었다.

세션3 “첨단 IT 인재 양성 및 배출 사업 Neurodiversity 사업 소개”는 일본 퍼솔다이버스사 세이치로 야나지사와 매니저가 발표를 하였다. 다이버시티(다양성) 사업은 사무직 등의 아웃소싱과 청소업, 판촉물 제작, 까페 운영, 농업, 식품 제조 등 다양한 직종에 약 2600명의 장애인을 고용하는 사업에다가 새로이 첨단 IT 사업을 추구하고 있는 사업이다. 고용촉진을 위한 취업알선 사업과 대학 등과의 네트워크를 통한 온라인 직업훈련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고 하였다. 뉴로(뇌) 디이버시티 사업은 다양성을 인정하고 공존하는 사회를 만든다는 의미이다.

뉴로 다이버시티(신경 다양성)는 자폐성 장애를 말하기도 하는데, 이들이 왜 하필 IT 첨단을 고집하는지에 대해서는 기술 습득력, 순발력, 해석력, 해결능력 등에서 오히려 자폐성 장애인이 더 적합한 직종이라고 말했다.

세션4 “비즈니스를 통해 사회를 변화시키다-민간기업 협력”에 대한 발표는 Valuable 500사의 에미 아이자와 매니저가 맡았다. Valuable 500은 전 세계 500개 기업을 연결하여 장애인 배제를 종식시킨다는 의미라고 하였다. 리더들에게 포용력을 가지도록 하고, 장애 관련 데이터를 산출하도록 촉구하여 포용에 대한 지표를 측정할 수 있도록 한다. 미디어 등을 통한 인식개선 표현과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백서로 내는 사업들을 한다. 그 결과 민간기업이 장애인 고용을 늘리고, 생산되는 제품의 장애인 접근성을 높일 수 있었다고 하였다.

4일 저녁 코엑스에서 퍼솔캘리코리아는 장애인 일경험 사업에 참여할 기업 인사 담당자와의 설명회를 개최하였는데, 약 20여 개의 기업들이 참여하였다. 장애인들이 기업과 접촉을 늘리고 상호 협력하면서 고용을 늘리는 실습형 프로그램은 지금까지의 고용을 법으로만 종용하거나, 기업이 원하면 취업을 알선하는 단순한 방식과는 차원이 달라 보인다.

출처 : 에이블뉴스(https://www.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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