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실 언니〉를 새롭게 읽다!
1969년 동화 〈강아지 똥〉으로 기독교지 '기독교교육'의 제1회 아동문학상을 받으며 문단에 나온 동화작가 권정생의 『몽실 언니』. 분단시대 한국문학의 가장 사실적이고 감동적 작품으로 평가받아온 저자의 대표 동화 〈몽실 언니〉를 새롭게 만난다. 한국전쟁 전후를 배경으로 우리 현대사의 굴곡이 고스란히 녹아진 처참한 가난 속에서도 인간다움을 잃지 않고 이웃과 세상을 감싸 안은 한 소녀의 위대한 성장기다. 일제강점기가 끝나고 일본에서 돌아온 몽실의 아버지는 멀리 돈을 벌러 떠났다. 몽실의 어머니는 먹고 살기 위해 몽실을 데리고 다른 남자와 살러 갔다. 새아버지는 동생 영득이가 태어나자 몽실을 모질게 대했다. 결국 몽실이는 절름발이가 된 채로 홀로 친아버지에게로 돌아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