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학] 370-한16ㄴ
날개를 펴다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ISBN : 9791191860481
세포가 다시 깨어났고,
몸은 점차 회복되었으며
삶은 마침내 생기를 되찾았다.
무너지는 몸을 붙들고 고통과 씨름했던 회복의 여정,
그리고 마침내 이웃을 살리는 ‘파란천사 운동’으로 날개를 활짝 펴기까지.
뜻하지 않은 사고로 13시간의 척추 수술 끝에 중환자실에서 의식을 되찾은 저자는, 자신의 처지가 완전히 달라져 있음을 깨닫는다. 눈은 떠졌지만, 손가락 하나, 발가락 하나조차 의지대로 움직일 수 없었던 것. 하루에도 수십 번씩 간호사 호출 버튼을 눌러대면서 통증과 싸우던 그는 무너져내리는 절망감 속에서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말만 수없이 되뇌인다.
두 다리로 다시 걸을 수 있게 되고, 수저로 밥을 뜨는 움직임이 가능하게 되었지만, 시시때때로 찾아오는 통증과 싸우지 않으면 안 되었다. 특히 밤이 되면 침대에 몸을 눕히는 순간부터 찾아오는 고통 때문에 수많은 밤을 눈물로 지새워야 했다. 하지만 그는 ‘통증과의 처절한 싸움’ 속에서도 그 시간을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계기로 삼으면서, 여러 해 동안 자신 안에 축적된 긴장과 스트레스, 억눌린 감정과 책임감이 쌓이고 쌓여 말을 걸고 있는 것이라고 이해하기 시작하고, 그 모든 것을 이기고 나면 ‘누군가를 살리기 위해 먼저 겪어야 하는 길’일 것이라고 자신을 다독이고 위로한다.
이 책은 여러 병원을 오가며 온갖 방법을 시도했던 그가 ‘기적적인 회복’으로 나아간 여정의 기록이다. 척추질환과 황반변성, 만성 통증을 이기고 그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데에 큰 도움을 받은 것으로 그는 ‘주파수 치료’와, ‘BOB 효소식’, ‘니나수’를 꼽는다.
그는 말한다. “주파수 치료는 세포 하나하나에 말을 걸듯, 고유의 언어로 노크하며 되살아나라고 속삭여 주었습니다. 마치 죽어가던 불씨가 다시 생명을 얻어 타오르듯, 내 몸의 어딘가에서 미세한 회복의 신호가 시작되고 있었어요. …BOB 효소는 단순한 영양보충제가 아니었습니다. 120여 종의 천연 원료에서 추출한 소화 · 대사 효소, 장 건강을 위한 효소, 간 기능을 돕는 생약 성분 등 체내 에너지 균형을 잡아주는 마그네슘까지 세심하게 설계되어 있었어요. 하루 한 끼나 두 끼 BOB 식사를 해가노라니 놀라운 변화가 찾아왔어요. 장이 편안해지고, 속이 더부룩하거나 체하는 일이 사라졌습니다. 눈은 더 밝아졌고, 손끝과 발끝의 차가운 감각도 온기를 되찾았어요. 어느 때보다 정신이 맑아졌습니다. 내 안의 모든 세포가 깨어나는 느낌이었어요. 주파수는 회복의 스위치를 켜고, BOB 효소는 세포에 생명의 불꽃을 피우며, 니나수는 그 생명의 흐름을 멈추지 않도록 저를 일으켜 세워준 것입니다.”
이 책은 단순한 건강 회복의 기록이 아니다. 몸과 마음이 무너진 순간부터 다시 살아가기로 결심하기까지의 진실되고 뜨거운 여정을 담은 증언이다.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던 고통과 두려움 속에서 “다시 살아낼 수 있다는 희망”을 붙들고 마침내 회복의 길을 걸어낸 저자의 증언은, 아픔 속에 있는 누군가에게는 회복의 불씨가, 외로움 속에 있는 누군가에게는 함께함의 증거가, 그리고 살아갈 이유를 잃은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생명의 문이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