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808.9 어29지 008
우리 누이 [큰글자도서]
낙송재 그림
2018|지성사
ISBN : 9791199393493
한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이 기도가 될 수 있을까?”
상실과 그리움, 욕망과 번민이 소용돌이치던 그 여름
다시 삶의 한가운데에서 우리는 무엇으로 서로를 지킬 수 있을까!
세계문학상, 사계절문학상 수상 작가 채기성 신작 소설
이미지만으로도 한 세계를 너끈히 만들어낸다. 현재와 과거가 때로는 충돌하고 때로는 융화하면서 교차되는데 현재는 한겨울의 눈, 잿빛, 차가운 적막으로 가득하고 과거는 한여름의 빛, 눈가를 간질이는 나무 이파리들의 흔들림, 내밀한 열기로 충만하다.
『우리의 길은 여름으로』는 상처뿐인 도시에서의 생활을 접고 누군가는 자신을 찾아, 또 누군가는 쉴 곳을 찾아 고향으로 돌아온 사람들의 이야기이자, 한겨울의 눈 속에서 한여름의 빛, 그 속에 오도카니 웅크리고 있는 그 시절의 기억을 되새김질하는 소설이다. 서로를 밀어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해원과 경모. 그들은 그 여름의 빛 속으로, 설렘과 공감, 고통과 번민이 교차하는 그 시간 속으로 이제는 당당히 걸어 들어갈 수 있을까.
2021년 세계문학상과 2025년 사계절문학상을 수상한 채기성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우리의 길은 여름으로』는 타인에게 헌신하면서도 타인으로 인해 고통받았던 사람들이 타인에 의해 구원받는, 타인을 위한 기도의 육화와도 같은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