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에게 문화재에 대한 개념을 이해시키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문화재의 폭이 넓기도 하고 일반인에게도 만만치 않은 영역이니까요. ‘도깨비도 문화재야?’는 이 같은 난관을 잘 극복한 그림책입니다. 이야기를 어린이들과 친근한 도깨비가 이끌어 갈 뿐만 아니라 그림도 만화처럼 구성이 되어서 쉽게 다가설 수 있습니다. 그림책을 읽고 나면 문화재가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개념이 생겨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도깨비도 문화재야?’는 전라남도 곡성에 있는 섬진강 도깨비마을을 문학적 공간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림책을 읽고 도깨비마을을 방문하면 그림책의 내용처럼 판타지 공간으로 들어가는 느낌을 받을 것입니다. 더욱이 글 작가인 김성범 작가가 살고 있는 곳이기에 도깨비마을을 방문하면 작가에게 그림책 이야기를 직접 들어 볼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