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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813.7-윤64ㅊ
초능력
글: 윤여림 ; 그림: 최미란
2023|위즈덤하우스
ISBN : 9791167471819
하모니북 ‘하루 10분 글쓰기’ 15기 작품집 열다섯 가지 글감으로 쓰인 10명 작가님의 글을 모은 작품집입니다. [본문 속으로] 나는 나의 언어를 바깥으로 내보내는 경험으로서 무언가 쓰는 것을 좋아한다. 떠오르는 대로 키보드를 두드리기 시작하면 그것은 초고이거나 혹은 그 전 단계인 활자들의 응집이 된다. 그렇게 막무가내로 끄집어내진 문장과 문장 아닌 것들을 거듭 읽어보면서, 수정하고 또 수정하는 과정이 꽤 재미있다. 그렇기에 쓴다는 것은 홀로 활자에 몰두하는 고독한 작업으로 인식되게 마련이지만, 곰곰히 생각해 보면 순전히 자신만의 생각으로 글을 쓰는 작가는 없다. 글 속에는 본래 자신에게 없었던 누군가의 사유가 들어있고, 나아가서 누군가가 읽은 것이 녹아 있다. 그래서 쓰기라는 것은 고독한 일인 것 치고는 시끌벅적한 일이다. - ‘목표 | 김성연’ 중에서 1. 갑자기 쏟아진 소나기, 운동장 먼지 냄새 2. 육쌈 냉면 곱배기, 따듯한 육수 리필 3. 삼복, 합법적 치킨데이 4. 내리쬐는 햇볕, 옥상 위 일광건조 5. 처마 아래로 똑똑 떨어지는 물방울 6. 장마의 계절, 지금 만나러 갑니다 다시보기 7. 시원한 계곡 물, 반쯤 담긴 수박 8. 뜯는 순간 바로 녹아내릴지 몰라, 메로나 흡입 9. 계획은 창대하게, 현실은 방콕 (일주일간의 여름휴가) 10. 다른 벌레는 싫지만, 사슴벌레는 너무 좋아 - ‘좋아하는 계절 | 김차분’ 중에서 비록 실용적인 측면을 고려하여 검정색을 많이 샀지만, 가장 좋아하는 색깔은 하늘색이다. 하늘색은 맑은 하늘처럼 시각적으로 편안한 느낌을 주며, 꾸미지 않아도 기본은 하는 무난한 색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누군가에게 차분하고 안정적이며 편안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데, 그런 점에서 하늘색이 나를 가장 잘 표현하는 색이라고 생각하며 하늘색을 닮고 싶다. - ‘나의 색깔 | 라스텔’ 중에서 손으로 악기를 연주해서 아름다운 소리를 낸다는 것은 귀도 즐겁고 연습하면 연습할수록 성취감을 주는 것 같다. 손으로 기타줄을 가닥가닥 뜯으며 소리를 내는것과 동시애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흥얼흥얼 거리면서 악보를 보고 치고 싶다. - ‘수작업 | 미쉘’ 중에서 나는 우리 엄마를 칭찬해 주고 싶습니다. 엄마는 항상 이야기를 잘 들어주셨습니다. 엄마가 답답하다고 생각이 될 때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저하고 성격이나 MBTI가 다르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기 때문입니다. 엄마는 타인과는 충돌을 안 하려고 피하는 성격입니다. 하지만 나는 할 말이 있으면 정중하게 장문의 글을 써서 짚고 넘어가는 성격입니다. 이 때문에 엄마는 왜 그렇게 답답하게 화병을 담아 두고 있냐고 이야기를 한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성격도 엄마가 어릴 때 정서적으로 그리고 경제적으로 잘 키워주셔서 결국에는 내가 논리적으로 할 말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 ‘칭찬 | 알파’ 중에서 자기 전에 폰을 보지 않는 게 숙면에 좋다고 한다. 하지만 누워 눈을 감으면 어제 일, 오늘 일, 미래에 해야 할 일이 생각난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계속 생각이 난다. 이럴 때 템포가 늦거나 잔잔한 영상들 위주로 본다. 조명은 작은 전구색(노란색) 하나만 켜놓는다. 몸을 천천히 이완시켜 주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눈은 조금씩 감기고 졸음이 쏟아진다. - ‘어플리케이션 | 원준호’ 중에서 나이가 하나씩 올라가기 시작하면서 내년에는 서른이라는 시기가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20대의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조급함이 느껴지고 내가 정말 잘하고 좋아하는 것은 무엇일까? 나는 나에 대해 관심이 있었고, 잘하는 게 있는가? 같은 의문점들이 생기게 되는 나이인 것 같습니다. 그를 생각해 보니 반대로 나는 29년의 시간 동안 무엇을 배웠을까? 정말 허무하게 시간만 보냈는가? 라는 의문들에 대한 답을 찾는 기회를 최근에 얻었었고, 현재의 나에게는 “노련함”이 좋은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이를 먹으면서 쌓인 경험, 노하우, 데이터로 인해 유하게 변하고 말을 함에도 노련함이 들어갈 수 있던 것 같습니다. 다른 부분들도 물론 좋은 점들이 많으나, 과거의 딱딱하고 굳어있던 저를 보면 유하고 노련한 모습이 보기 좋다고 생각합니다. - ‘나이 | 이병창’ 중에서 예전에 사다 둔 꽃무늬 원피스를 한 번도 입지 않고 고스란히 보관 중이다. 이 글을 적는 지금 이 순간, 다가오는 여름에는 그 블라우스를 한번 입고 외출해볼까? 하는 생각과 용기가 생기고 있다. 얘기가 나왔을 때 도전해야지, 안 그러면 또 한 해를 넘길 것 같다. 나 꽃무늬 블라우스 입고 외출할 거니까, 여름아 딱 기다려! - ‘옷 스타일 | 조민경’ 중에서 아침형 인간이 되고 싶었으니 6시에 일어나는 거야. 물론 어제는 11시 쯤에 잤지. 누워서 스마트폰을 보며 노닥거리지 않아. 영어 공부를 할까? 일본어? 중국어? 간헐적 단식 18시간을 위하여 아침은 거르고 출근. 출근길에 역사나 시사, 과학 등의 유튜브를 보거나 책을 읽겠지. 집중하고 일을 하며 점심은 적당히. 간식을 참아가며 일을 하고 6시에 퇴근을 하지. 퇴근길에는 주말에 너와 갈 곳을 검색하고 7시에 적절하게 탄단지가 조화된 식사를 한 뒤에 야구를 볼 수도 있고, 글을 쓸 수도 있고, 게임을 할 수도 있고. 그렇게 밥 먹은 지 2시간이 지나니 한 번 달리고 난 뒤에는 씻고 다시 11시에 잠이 들지. - ‘꿈꾸는 일상 | 토다기’ 중에서 다양한 기록을 남기고 이러한 기록을 기반으로 하여 다양한 경험과 자료를 공유할 수 있는 것이 저의 특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자료와 방향을 융합하여 하나의 통합된 인사이트와 시각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은 미래 사회에 있어서 필요한 덕목 중 하나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정보를 융합하여 방향을 알려주는 흐름은 빅 데이터라는 용어로 자리를 잡았으며 이러한 자료 속에서 인사이트를 발휘하는 것은 사람이 할 수 있는 가장 명민한 방법 중에 하나입니다. 이러한 자료를 통해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저 또한 자료를 통해서 경험의 지평을 넓히는 방법으로 하나의 세계를 공유하는 것에서 저의 장점이자 자부심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저는 글을 통해서 사람들과 다양한 글이라는 소재를 활용하여 어려운 말이 아닌 쉬운 말로 소통하는 것에 큰 의의를 느낍니다. 면접을 보고 난 서류를 종합하여 하나의 후기로 남기고 다양한 분들과 공유하면서 서로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은 저의 장점을 활용할 수 있는 하나의 큰 특권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나의 일 | 알파’ 중에서 전용 지하철이 있으면 참 좋겠다. 비지니스석처럼 항상 내 전용좌석이 있으면 구석구석 여행을 매일매일 새롭게 경험하고 느끼고삶의 의미를 곱씹으며…. 은근한 미소와 이따금씩의 웃음소리가 그득하게 말이다. 또 하나 덤은 독립영화 극장 VIP전용My좌석이 있고 해당좌석에는 My name이 금으로 새겨 있었으면 좋겠다. - ‘탈 것(vehicle) | Kim hee soon’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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