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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811.62-김78ㄴ
내가 키운 검은 나비도 아름다웠다
지은이: 김지연
2021|애지
ISBN : 9791191719031
[내가 키운 검은 나비도 아름다웠다]는 1993년 한라일보 신춘문예, 199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김지연 시인의 세 번째 시집이다. 필명 김규린으로 시집 「나는 식물성이다」, 「 열꽃 공희」를 펴내며 다른 시인들과 차별화되는 ‘육성’으로 독창적인 시세계를 펼쳐온 바 있는 김지연 시인은 어느 순간 필명 뒤에 서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이번 시집부터는 본명으로 작품 활동을 하고자 한다. [내가 키운 검은 나비도 아름다웠다]는 때로는 무모하고 바쁘게 흘러가는 삶의 비의와 존재에 대한 질문과 허기, 상처와 열망 등을 응축하고 있다. “존재를 구부리는 바람 한 조각” 으로 표출되는 대상의 이면을 응시하며 이마를 적시는 석양으로 다가오는 것들은 “여태 그려온 그림에는/왜 내가 들어있지 않을까요”(「점묘체의 자화상」)라거나 “비뚤비뚤 흘려 적은 것일지라도/가지에 받쳐진 목숨은 모두 빛나는 거라고”(「먼나무 열매」) 등의 구절들이다. 결국 “모든 골짜기 밖에서 반짝거리는” 것들을 찾아가는 위무의 시선은 그만의 감각적 문체와 밀도 깊은 사유와 어우러지며 세계를 확장한다. 김지연 시인은 시인의 산문에서 자신의 전생이 나무였을 거라고 확신한다. “어둠을 밀고 나왔을 때/새로운 화면의 배면이 환하게 눈에 띄었다./나무였다.”고 고백한다. 김지연 시인이 줄곧 지향하고 있는 ‘식물성’은 무엇일까. “식물은 자신의 뿌리박기가 한 생애의 주제라는 진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초록의 외연, 새와 다람쥐와 바람과 해를 사이좋게 나누는 나무가 “착한 나비 꼬옥 끌어안고” 얼룩을 털며 날아오르는 어떤 순간의 서정이 오롯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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