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186.5-성64ㄱ
가족놀이치료
Charles Schaefer ; Lois Carey [공저] ; 성영혜 外譯
2001|尙潮社
ISBN : 9788959129164
최근 아동상담뿐만 아니라 가족치료에서도 놀이를 활용하는 접근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연구에 의하면 가족회기에서 놀이를 활용하는 상담자는 80%에 달합니다. 언어 기반의 진지하고 인지적인 접근이 지배적이었던 전통적 상담/심리치료는 주로 대뇌의 좌반구를 활용하기 때문에 내담자가 본인의 반응을 검열하고 방어하지만, 상징과 은유 기반의 놀이치료는 우반구를 활용하기 때문에 내담자가 저항을 내려놓고 무의식적 자원을 허용합니다. 가족놀이치료는 아동이나 결혼이주여성 등 언어적 소통이 어려운 가족원도 상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며, 웃음과 즐거움 속에 문제해결을 도모할 수 있어 상담실의 에너지가 밝아집니다. 상담자 또한 내담자와 함께 놀이를 즐길 때 가족놀이치료의 효과는 더욱 커집니다.
한국의 상담현장에서 가족놀이치료의 높은 인기에도 불구하고 번역서 외에 상담자들이 집필에 참여한 가족놀이치료 관련 저서는 많지 않습니다. 그런 아쉬움을 가지고 2021년 신라대학교 가족치료학과 및 가족상담학과 중심으로 한국가족놀이치료학회가 설립되었으며, 3년여간 부산, 울산, 경남지역의 상담자들이 가족놀이치료 소모임을 통해 매체별 활동의 임상 적용과 연구를 진행하면서 이 책의 집필 토대가 마련되었습니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이 총 8장으로 구성되었습니다. 1장 가족놀이치료의 이해, 2장 가족놀이치료 연구, 3장 피규어(인형) 기반 가족놀이치료, 4장 카드 기반 가족놀이치료, 5장 보드게임 기반 가족놀이치료, 6장 미술 기반 가족놀이치료, 7장 몸 기반 가족놀이치료, 8장 가족놀이치료 프로그램. 1장과 2장은 가족놀이치료에 대한 개념과 연구에 대한 내용이며, 3장부터 8장까지는 가족놀이치료의 실제에 관한 내용으로 짜여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