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873-세29ㄷ
돈키호테
세르반테스 원작 ; 이효성 엮음 ; 오기철 그림
2002|지경사
ISBN : 9791194494089
-톨스토이, 도스토옙스키, 마르케스, 아인슈타인, 괴테, 프로이트 등
유명 지성인들과 대문호들이 좋아하는 책-
-서양사에서는 최초의 근대 소설이자 유럽 문학사에서도 손꼽히는 명작-
돈키호테의 고향,
스페인에서 펴낸 어린이를 위한 돈키호테를 만난다
AI의 시대, 아이들에게는 미래의 자산으로 창의력이 꼽힌다. 전문가나 부모들은 창의력을 위해서 독서하라고 하지만 스마트폰 세대의 아이들에게는 대부분 소귀에 경 읽기다. 어린이책 시장도 시대 흐름에 맞춰 책이 점점 얇아지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 두껍고 어려운 고전을 권할 수가 있을까?
마음이음 클래식은 스마트폰 세대의 아이들에게 고전을 권하려고 한다. 시대 변화에 맞춰서 원작의 내용을 200쪽 내외로 살렸고, 컬러 그림으로 생동감을 전달하고 싶었다. 그래서 60년이 넘은 역사를 지니고, 글로벌출판사로 활동하고 있는 아나야 출판사의 어린이를 위한 고전 시리즈 ‘Clásicos a Medida’를 번역했다. 이 시리즈는 교사들에게 추천을 받으면서 스페인의 교육 현장에 널리 읽히고 있는 시리즈이다.
스페인 아나야 출판사의 어린이를 위한 『돈키호테』는 1, 2편의 내용을 합쳐 쉽게 전달하면서도 원문의 말을 살린 점이 눈에 들어왔다. 『돈키호테』 원작은 1편이 52장, 2편이 74장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에 등장인물만도 600여 명에 달한다. 이 대작을 192쪽으로 만들면서도 작가의 언어를 살리고, 중요한 에피소드를 담아 어린이뿐만 아니라 쉽게 돈키호테를 만나고자 하는 성인들에게도 좋은 텍스트가 될 것 같다. 『돈키호테』의 무한한 세계로 들어가는 입문서로도 손색이 없다고 생각된다.-역자의 말 중에서
국내에 출간된 어린이를 위한 『돈키호테』는 1편만 있거나, 1·2편의 완역 『돈키호테』는 두껍다. 역자가 말하듯이 시대 변화에 맞춰서 새로 펴내는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마음이음 클래식의 첫 권 『돈키호테』는 스마트폰 세대의 아이들에게 가장 적합한 고전 책이 될 것이다. 물론, 고전을 읽고 싶지만 두꺼운 분량에 엄두가 안 나는 어른들에게도 짬 날 때 보는 실용적 독서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