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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808.3-쥘29ㅎ
홍당무
쥘 르나르 원작 ; 차경란 엮음 ; 이다현 그림
2007|지경사
ISBN : 9788984145429
방울방울 땀방울, 꿈틀꿈틀 자연의 친구들, 냠냠 맛있는 새참, 파란 하늘, 뜨거운 태양, 싱그러운 여름…… 아빠 엄마 나, 우리 가족이 호흡 합쳐 꽉, 쏙, 탁, 꽉, 쏙, 탁…… 열심히 파를 뽑아요. 일과 놀이와 추억이 담긴 하루, 마음속에 커다란 사랑을 심어 주어요. 처음 하는 일의 설렘과 함께하는 즐거움과 따뜻한 정이 가득한 생기발랄 상쾌한 그림책 ■ 오늘은 파 뽑는 날! 하늘엔 구름 한 점 없다. 준비, 시작! 짹 짹 짹, 어슴푸레 안개 속을 새들이 재잘댄다. 아, 맞다, 오늘 파 뽑는 날이지! 어젯밤에 아빠가 지금 뽑지 않으면 바로 파꽃이 피어 버려 시장에 팔 수가 없다고 내일 일찍 다 같이 파 뽑으러 가자고 했다. 얼른 일어나 채비를 서둘러 아빠랑 엄마랑 경운기에 탔다. 덜덜덜, 새벽안개를 헤치고 나아가는 경운기. 덜컹덜컹 흔들흔들 들썩들썩…… 울퉁불퉁한 길이 마치 가족 소풍이라도 가는 것처럼 설렌다. 드디어 도착한 파밭! 파란 하늘 아래 초록빛 파가 빽빽이 꼿꼿이 서 있다. 드넓은데 촘촘한 파밭, 그 앞에 선 우리 세 식구는 마치 조그만 동그라미 같다. 하지만 아무리 넓은 파밭도 시작이 반, 준비, 시작! 아빠의 구령을 신호로 파를 뽑기 시작한다. 파 줄기를 ‘꽉’ 잡아서 ‘쏙’ 뽑아서 ‘탁’ 놓는다. 꽉, 쏙, 탁, 꽉, 쏙, 탁, 꽉, 쏙, 탁…… 오로지 파와 내 손에 집중하는 시간, 방울방울 땀방울이 떨어진다. 꺄악! 쏙 뽑아 올린 파 줄기에 꿈틀꿈틀 지렁이, 알록달록 무당벌레가 빼꼼 고개를 내밀지만, ‘자연의 농부들’이라는 아빠의 말에 금세 친구가 된다. 손에도 올려 보고 두 팔 벌려 훨훨 뛰어다니기도 하고……. 점심시간, 함께 먹는 비빔밥은 더 맛있다. 한잠 잔 뒤 다시 꽉, 쏙, 탁, 꽉, 쏙, 탁……. 이웃집 아저씨가 새참으로 사 온 빵 봉지를 두 손으로 펑펑 터뜨려 먹으니 꿀맛이다. 아저씨까지 도와 함께 쌓아 올린 거대한 파 탑! 어느덧 해가 집으로 돌아갈 시간, 우리도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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