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808.3-쥘29ㅎ
홍당무
쥘 르나르 원작 ; 차경란 엮음 ; 이다현 그림
2007|지경사
ISBN : 9791198057310
새로운 곳을 여행하던 고양이는 열두 동물이 함께 사는 집을 발견한다. 쥐는 지혜를 자랑하고, 소는 부지런함을, 호랑이는 용기를, 토끼는 섬세함을 이야기한다. 각 동물은 자신이 잘하는 것을 당당히 말하지만, 고양이는 조용히 듣기만 한다. 그러다 원숭이가 묻는다. “너는 어떤 고양이야?” ‘나는 어떤 고양이일까?’
나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 없던 고양이는 선뜻 대답하지 못한다. 열두 동물의 집을 떠난 뒤에도 그 질문은 마음속에 남는다. 그러다 고양이는 깨닫는다. 남과 비교하지 않아도, 잘하는 것이 없어 보여도, 지금의 나로 충분하다는 것을.
<고양이와 열두 동물>은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고 자신을 바라보는 마음에 대해 이야기하는 그림책이다. 빠르고 잘해야 사랑받는 세상 속에서, 이 책은 잠시 멈추어 스스로를 돌아보게 한다. 아이에게는 자기 자신을 믿는 용기를, 어른에게는 잊고 있던 위로를 건넨다.